롯데홈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이끄는
김용우 롯데홈쇼핑 동반성장팀 대리

구직자 취업+파트너사 인재 확보, 두 토끼
각자 자리서 커리어 다시 펼칠 때 남다른 보람
"올해 콘텐츠 결합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총 수료생 318명 중 213명이 취업에 성공." 취업률이 약 70%에 달한다. 롯데홈쇼핑이 2018년부터 운영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가 낸 성과다. 사업의 중심엔 론칭 때부터 이를 맡아 이끌었던 김용우 롯데홈쇼핑 동반성장팀 대리가 있다.


김용우 롯데홈쇼핑 동반성장팀 대리[사진제공=롯데홈쇼핑].

김용우 롯데홈쇼핑 동반성장팀 대리[사진제공=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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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취업 2년차, 상생일자리 사업을 처음 맡았던 2018년만 해도 김 대리에게 여성 인재 구직난은 뉴스에서만 보던 얘기였다. 그러나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고 이내 해당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해외 유명 패션스쿨 출신이지만 실전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취업이 어려웠던 사례, 현지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전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실력에도 구하는 자리와 매치가 안 돼 문을 두드리는 곳마다 고배를 마셨던 사례 등이 넘쳤다. 반대로 기업에선 구인사이트에 공고를 게시했으나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김 대리는 "롯데홈쇼핑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의 능력과 구인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맞아떨어져 취업이 이뤄질 때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롯데홈쇼핑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임직원인 강사와 실시간으로 업무와 취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일반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교육생 100~2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해 개인별로 궁금한 사항을 쉽게 해소할 수 없는 구조지만, 롯데홈쇼핑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은 20~30명이 한 반이 돼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사와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유통 직무 교육을 비롯해 취업 컨설팅, 파트너사 면접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내세웠다.


특히 교육생들에게 반응이 좋은 과정은 4주간 학습한 내용을 활용, 파트너사 입장이 돼 유통사 MD를 대상으로 상품을 제안하는 발표 프로젝트다. 4인 1조로 상품 선정부터 제안 방법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상품을 논리적으로 제안하는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겪으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피드백도 여러 차례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경험이 실제 취업과 이후 직무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교육 이후 개최하는 채용 박람회 '잡 페스티벌'도 채용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행사에는 25개 롯데홈쇼핑 우수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여성 구직자 100명이 참여했다.

김용우 롯데홈쇼핑 동반성장팀 대리[사진제공=롯데홈쇼핑].

김용우 롯데홈쇼핑 동반성장팀 대리[사진제공=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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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는 교육생들이 각자 자리에서 잘 적응해 본인의 커리어를 다시 멋지게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이들이 안부를 전하며 '첫 월급을 받아 한턱 쏘겠다'고 말할 때 뭉클한 마음이 들며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이 느껴진다고 했다. 7기까지 진행된 상생일자리는 올 하반기 8기를 맞을 준비를 한다. 김 대리는 "상생일자리 8기는 '콘텐츠'가 결합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전환된다"며 "미디어 콘텐츠가 업계의 화두인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유통 인재로서 콘텐츠를 활용한다면 200% 취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에서 100% 오프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고 교육생과 앞선 수료생 간 네트워킹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채용 협력사 또는 유통 현장과 각종 박람회를 함께 참관하며 다양한 경험도 쌓을 예정이다. 교육 수료 후 해외 선진 유통시장, 콘텐츠 관련 글로벌 박람회 방문도 고려하고 있다. 잡 페스티벌 역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채용 희망 기업에 보여줄 수 있는 시사회 형태로 진행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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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는 "제조업이 주가 됐던 청년일자리 사업의 틀을 바꿔 유통업에 접목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홈쇼핑업, 유통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회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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