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 마디로 교육현장 쑥대밭…혼란 가중"
"경기회복 대책 마련
취약계층 보호·민생경제 활성화 추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 논란과 관련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쑥대밭이 된 교육 현장의 혼란이 더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졸속행정을 가리기 위한 겁박 정치가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실이 나서서 '이권 카르텔' 운운하면서 심지어 '사법 조치' 운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더 이상의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며 "땜질식 조치, 즉흥적 조치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야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벼랑 끝 민생을 구할 최후 보루는 재정뿐"이라며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취약 계층 보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경기 회복을 위한 35조원 규모의 추경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도 군포에서 발생한 80대·50대 모자 사건을 언급하며 "생활고 때문에 목숨을 던지는 일이 (벌어지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의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높다고 한다. 10명 중 4명은 중위소득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자영업자 부채는 1044조원으로 사상 최대이고 연체율도 8년 만에 가장 높다. 1분기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전체가구 소득 증가율의 무려 3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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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일 위기 경보가 울리고 있지만, 정부는 꿈쩍도 안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 전체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부채 문제와 관련해서 취약계층 상환 유예 조치, 채무조정 조건의 완화 등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기회복, 민생회복에 적극 나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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