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째 한 입 '핫피클 챌린지' 틱톡 유행…"건강 망친다" 우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섭취 반복할 경우 위장 문제 발생할 수 있어

최근 온라인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매운 통피클을 먹는 '핫피클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보건 전문가들이 "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핫피클 챌린지'는 손바닥 크기의 매운 통피클을 씹은 뒤 반응을 촬영해 올리는 챌린지로, 최근 들어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으로 알려진 어맨다 홀든과 영화 '미드소마', '블랙 위도우' 등에 출연한 영국 유명 배우 플로렌스 퓨 등이 동참하며 해당 챌린지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핫피클 챌린지에 나선 어맨다 홀든 [사진=틱톡 캡쳐]

핫피클 챌린지에 나선 어맨다 홀든 [사진=틱톡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같은 유행에 영양학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양학자 니콜라 루들람-레인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매운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은 역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1.99파운드(한화 약 3200원)로 구매할 수 있는 이 간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위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챌린지에 주로 이용되는 피클 제품은 오이, 물, 식초, 소금, 염화칼슘, 벤조산나트륨, 타트라진 등으로 만들어졌다.


이 피클은 '제로 칼로리'이지만 한 봉지에 410mg에 달하는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핫피클 챌린지를 위해 피클 한 봉지를 먹을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하루 나트륨 권고량 2000mg의 약 4분의 1을 섭취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해당 피클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합성염료 타트라진은 가려움증과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니콜라는 "나는 섬유질을 위해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이 챌린지는 환자들에게 시도하라고 추천하고 싶지 않다"라며 핫피클 챌린지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