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500여명…근로조건, 포스코그룹에 맞춰
김학동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 진출할 것”

포스코가 1일 정비 전문 사업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열었다. 기존 26개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포항과 광양에 각각 3개사를 설립했다. 직원은 총 4500여명이다.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포스코는 "정비 사업 회사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근로조건은 포스코그룹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다. 앞으로는 정비 사업 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 기술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수행한다. 포스코는 정비 사업 회사에 ‘안전보건센터’를 갖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수해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지난해 11월 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수해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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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별로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 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計裝, 온도계·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 PS는 Pohang Steel의 약자다. 이어 PR는 Pohang Rolling, PH는 PoHang, GYS는 GwangYang Steel, GYR는 GwangYang Rolling, GY는 GwangYang을 줄여썼다.

포스코는 올해 3월부터 정비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작년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에서 정비 기술력과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에서 벗어나 전문화와 대형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학동 부회장은 “정비 사업 회사는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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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이번 정비 사업 회사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우수한 인재의 유입·정착으로 지역에 새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주요 대학과 ‘지역인재채용 업무협약’ 을 맺고 지역에서 인재를 확보해 육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규모 협력사 단위로 진행해오던 사회공헌 활동도 통합 운영한다. 포스코는 기존 협력사와 사업 관련이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도 거래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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