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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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쇄신의 칼을 빼 들었다. 클라우드와 검색 사업 부문을 CIC(사내독립기업)로 분할한다.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 부문에 힘을 실어주는 가운데, 기존 사업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클라우드와 검색사업부를 각각 CIC 형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CIC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소속된 소규모 회사를 말한다. 인사·재무 같은 조직 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 업무를 신속하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조직이다.

클라우드·검색 부문의 CIC 체제 전환과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업무별로 조직체계를 통합하고 재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 과정에서 경영진 상당수가 회사를 떠났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은 자진해서 임금을 삭감했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중심 사업 개편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존 사업 부문들을 클라우드화해서 수익률을 맞추는 형태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적이 지속해서 악화해 타개책이 절실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1406억원을 기록해,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약 500억원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 중이던 추가 투자 유치에도 실패했다.


이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매각과 철수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클라우드를 제외한 비핵심사업을 철수·매각하고 직원들은 본사로 재배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클라우드와 검색 사업 부문이 CIC로 분할되며, 그 외 사업들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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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가운데 경영 쇄신 및 효율화 과정을 통해 서비스 내실화를 추진하겠다"며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과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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