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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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원생을 수백 차례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구속됐다.


2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찰이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청한 경남 진주시 어린이집 보육교사 20대 A 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 중 2명에 대한 영장이 23일 밤늦게 발부됐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들이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나머지 2명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들은 2022년 6월부터 8월까지 진주시의 어린이집에서 자폐 또는 발달장애가 있는 4~12세 아동 15명을 500여차례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아이들을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배를 차는 등 학대했고 아이들의 팔과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가거나 밀어서 뒤로 넘어뜨렸다.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를 베개와 이불로 덮어버리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교사들은 대부분 범행을 시인하며, 아이들이 말이 안 통하고 통제를 따르지 않는 등 다루기 힘들어 훈육했다며 진술했다.


이 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문 보육시설로 원생 38명 모두 자폐 또는 발달장애 아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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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진주시와 5개월간 공조수사를 펼쳐 A 씨 등 4명에게는 구속영장, 범행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영양사와 보육교사 2명,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과 법인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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