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美 CPI·의사록 중요…어닝시즌도 변수
3월 CPI 예상치 전월比 0.4% ↑
전년比 5.1% ↑…예상치 부합시 호재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신호 유무 중요
반도체 이익전망치 하향
이번 주(10~14일 한국 증시는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476.86) 대비 13.55포인트(0.55%) 오른 2490.41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6일 1.44% 하락했으나 주 막바지 1.27% 회복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CPI 발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5.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지난달 +0.5%, +6.0%보다 둔화한 수치다.
실제 CPI가 예상치와 부합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하지만,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은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3월 FOMC 의사록도 중요한 가늠자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00%~5.25%로 유지했다.
앞서 Fed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잠재된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이번 주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점도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근 2주간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4조7000억원에서 33조8000억원으로 2.8% 하락했다.
이익 전망치 상향 폭이 컸던 업종은 기계(+15.8%), 필수소비재(+9.5%), IT가전(+5.1%)로 나타났다. 반면 이익 전망치 하향 폭이 컸던 업종은 호텔·레저(-5.2%), 철강(-7.7%), 조선(-12.4%) 등이었다.
반도체 업종도 적자 전망 폭이 증가(-2조2000억원→-2조8000억원)로 확대됐다.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 33조8000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36조8000억원, 3분기 47조7000억원 등 계단식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미국 3월 CPI 발표인데, 클리블랜드 연은의 예상치는 +5.22%로 나왔다"라며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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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어닝시즌이 중요하다"며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가이던스 제시 여부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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