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강훈식 "이재명-하영제 묶는 것은 '억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맡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비교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억까(억지로 까는 것)"라고 했다.


강 의원은 3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밖에서 보면 체포동의안이 똑같이 넘어왔는데 왜 얘(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는 부결되고 이쪽(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느냐 이렇게 되는 건데, 사실은 내용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날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이 하 의원 체포동의안 찬성을 사실상 당론으로 삼았던 것을 고려하면, 민주당에서도 최소 40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여당은 이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과 비교하며 비판하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로 다시 체포동의안이 날아올 것인데 그때 이 대표는 또 불체포특권을 누릴 것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이 대표는 정말 인디언식 기우제 수사로 계속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 누구나 사실은 이거는 좀 탄압이다, 이렇게 느끼는 부분들이 강한 것"이라며 "그래서 다른 사안인데 동일 사안으로 묶는 게 저는 억까라고 본다"고 했다.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 '친윤(親尹)' 체제 공고화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해석했다. 그는 "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서실장이었어요. 그래서 그 당 안에서는 친윤이 아니면 어떻게 된다는 그런 시그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동료 의원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일사불란하게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줄 서는 거 보면서 야, 정말 친윤 체제로 확실하게 됐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제니, 영화제 참석에 25억…'걸어 다니는 기업' 블핑 미디어가치 '8800억' "맞후임 강하게 키워요" 해병대 가혹행위 의혹 영상 확산 1년 후 중국 가는 아기판다 '푸바오'…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 20% 증가

    #국내이슈

  • 김민재 아내, 나폴리서 교통사고 내…"피해 소년 병원 이송" "텐트, 숟가락…본 것 중 가장 더럽다" '쓰레기 산' 된 에베레스트 투표소 앞에서 직접 '현금' 나눠주는 튀르키예 대통령 논란

    #해외이슈

  • 바이든, 공식 행사 중 또 '꽈당'…범인은 모래주머니 [포토] 철거되는 임시선별검사소 "이게 4만원이라니" 남원 춘향제도 '축제 바가지' 논란

    #포토PICK

  • 현대차·기아, 5월 美 친환경차 月판매 역대 최대 아시아 최초 페라리 전시회 한국서 개막…"역사 한 눈에" 레인지로버 스포츠SV 공개…635마력·100㎞/h까지 3.8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정부 독자 대북제재 명단 오른 '김수키' [뉴스속 용어]北 미사일 발사 규탄한 '국제해사기구' [뉴스속 인물]'범죄도시3' 벌써 100만…메가폰 잡은 이상용 감독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