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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두 달 만에 지하철 지연 시위…경찰과 몸싸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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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두 달 만에 지하철 지연 시위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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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지연 시위에 나섰다. 지난 1월20일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벌인 이후 62일 만이다. 이들은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의 저지로 막혔다. 다만 출근길에 시민들과 경찰, 취재진 등이 엉키면서 지하철 운행은 2~3분가량 지연됐다.

전장연의 단체 행동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장애인 활동가들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삼거리에 집결해서 집회를 진행하면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활동가 10여명이 경찰이 설치한 펜스를 휠체어로 들이받았다. 아울러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땅에 던지기도 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장연은 집회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항의의 뜻으로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를 신고한 인도와 2개 차로뿐만 아니라 나머지 1개 차로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집회 장소를 벗어나 단체행동을 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 측은 이날 집회 및 시위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서울시청을 지나는 시청역을 중심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000여명을 동원해 1박2일 노숙 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하철 4호선 탑승 시위는 다음달 20일까지 유보키로 했다.

서울시는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자료를 통해 "전장연과의 실무협의에서 활동지원급여 사업이 부적정하게 운영되는 사례가 있어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며 "지하철 지연 시위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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