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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ed 긴축 속도조절에 원·달러 환율 '29.4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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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1.99…달러약세 심화
금융불안 커진 만큼 Fed 긴축 힘들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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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긴축 통화정책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달러 강세가 확연히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4원 내린 1278.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14일(1269.4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폭은 지난해 11월11일(59.1원) 이후 최대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7원 내린 1298원에 개장하며 13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장중 낙폭을 키워 1276.5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Fed의 9차례 연속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젠 미국의 긴축 통화정책이 마무리 국면이라는 전망이 많아진 게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는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면서도 정책결정문에 기준금리의 '지속적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문구를 빼 앞으로 인상 행진을 멈출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에 시장에선 Fed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최근 실리콘밸리(SVB) 은행 파산 등으로 금융불안이 커진 만큼 Fed도 더이상 물가안정을 이유로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101.99을 기록하며 하락세다. 이달 초만 해도 '킹달러' 여파로 105 이상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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