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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홀 차 대승’ 임성재 "오늘이 제일 빨리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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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1차전 승리
"2차전 상대 포스턴은 똑바로 치는 선수"

"오늘이 제일 빨리 끝난 것 같다."


임성재가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 7번 홀에서 그린을 걸어가고 있다.[오스틴(미국)=AP·연합뉴스]

임성재가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 7번 홀에서 그린을 걸어가고 있다.[오스틴(미국)=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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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6위 임성재의 기선 제압 후 소감이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58위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8홀 차로 대파한 뒤 "일찍 승부가 결정돼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면서 "남은 매치들이 많은 만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차전을 승리한 소감은.

▲오늘은 큰 차이로 매치를 이겼다. 매버릭의 샷 미스도 있었다. 그에게는 조금 안 풀리는 경기가 아니었다 싶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이틀 동안 열심히 해보겠다.


-좋았던 점이 있다면.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 2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8번 홀(파4) 그린 주변에서 실수한 것이 아쉽지만 무난하게 경기 잘한 것 같다.


-첫 번째 매치를 이겼는데.

▲1차전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룹에서 16강에 올라갈 때 아무것도 예상할 수는 없다. 2승을 해도 못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항상 마지막 매치까지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

-2차전의 목표는.

▲내일은 J.T. 포스턴(미국)이랑 친다. 워낙 똑바로 잘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매치 플레이는 퍼트를 잘 넣어야 한다. 퍼트에 더 집중하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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