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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FOMC 관망세에 제한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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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강보합권 마감
FOMC 종료까지 관망세 지속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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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관망세 속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소폭 상승…관망심리에 상승폭 제한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15포인트(0.38%) 오른 2388.3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33포인트(0.04%) 상승한 802.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크레디트스위스(CS)발 금융 리스크 완화, 달러 약세, 국채금리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회복하며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다만 장중 원화 강세폭이 축소되며 지수 또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FOMC에 대한 관망세도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FOMC가 오는 21~22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으로 금리 결정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에 발표된다. 금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증시의 이같은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이번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의 키포인트는 3월 기준금리 결정, 올해 점도표 변화와 2024~2025년 금리인하 폭"이라며 "금리인상 기조가 이번에도 이어지겠지만 통화긴축에 따른 시장 균열 조짐이 가시화된 상황이어서 25bp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경우 시장에 가해지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경계감이 FOMC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투자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강한 물가지표를 확인한 탓에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은행 위기를 겪으며 투자자들은 3월 금리 인상 눈높이를 25bp로 낮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기금 선물 금리에 내재된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64.2%이며 50bp 인상 가능성은 소멸됐다.

동결보다는 베이비스텝…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최근 은행 리스크를 겪으면서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기준 금리 동결 확률은 24%로, 한 달 전만 해도 금리 동결 전망은 0%였다.


금리 동결이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확률은 낮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동결 이후 통화정책 전환을 공식화한다면 단기적인 안도심리는 가능하겠지만 더 큰 리스크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물가 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목표이자 책무를 포기한다는 의미이고 SVB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확산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Fed가 실제로 금리 동결 시 현재의 위기가 제대로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 신호를 시장에 보내거나 본인들의 긴축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초래될 소지가 있다"면서 "결과 발표까지 남은 기간 동안 금리 동결과 25bp 인상 관련 논쟁으로 주가, 금리 변동성은 높아질 수는 있겠으나 25bp 인상 및 점도표 또는 경제 전망 수정을 통한 덜 매파적인 미래 긴축 경로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대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우려가 미국 중소형 은행과 유럽 은행으로 확산되면서 CME 페드워치는 이번 3월 FOMC가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면서 "여름부터 금리 인하가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다소 빠를 수 있다고 생각되나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될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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