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홀서 11언더파’ 임성재 "퍼트 레슨이 적중했다"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셋째날
"오늘은 퍼트가 좋았다."
‘새신랑’ 임성재의 신바람이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ㆍ72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셋째날 11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전날 일몰로 치르지 못한 2라운드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뒤 이어진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작성했다. 80위권에 머물던 순위는 2라운드 직후 공동 41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를 마친 뒤엔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8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오늘 오전에 잔여 9개 홀을 치고, 예선을 통과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며 "아침에 일찍 플레이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환호했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친 소감은.
▲날씨가 좋았다. 바람도 불지 않아서 최대한 점수를 줄이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다. 시작부터 버디가 나오면서 너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이 8언더파를 친 힘이다.
-전반에 5타를 줄였다. 이전 라운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첫날엔 허리가 뻣뻣해서 스윙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허리 스트레칭을 하면서 관리하니까 스윙을 할 때 좀 더 편했다. 전체적으로 티 샷도 괜찮았고, 안 풀렸던 퍼트가 오늘 좀 잘 됐다. 코치랑 레슨을 하면서 시도를 해본 게 있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마지막 9번 홀(파5)이다. 세 번째 샷이 솔잎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샷을 하면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몰랐다. 60도 웨지로 어떻게든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쳤다. 정확하게 콘택트가 되면서 잘 올라갔고, 백스핀도 먹으면서 잘 멈췄다. 이 샷이 베스트 샷이었던 것 같다.
-반대로 아쉬웠던 순간이 있을 텐데.
▲8번 홀(파3)이다. 하이브리드로 친 게 왼쪽 수풀에 들어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게 아쉬웠다. 흐름이 좋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보기로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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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많이 아픈가.
▲아니다. 첫날에 허리가 조금 뻣뻣했다. 그래서 스윙을 유연하게 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좀 쉬면서 허리 상태를 지켜봤다. 파스를 붙이고, 그 다음에 마사지건 같은 것으로 등과 허리를 풀어줬다.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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