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물품 기증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29명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겨울용 의류와 담요, 침낭, 핫팩 등 1030여 점에 이르는 구호 물품을 모았다. 이 물품은 이달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구성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최근 튀르키예를 위한 기증 물품이 늘면서 품질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이재민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구호 물품을 보내자는 제안이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보건, 위생 상태를 고려해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의 경우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만 기부를 진행했다. 방한용품은 중고제품이라도 상태를 꼼꼼히 검수해 기부받았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물품 외에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부모님, 가까운 이웃들과 새 옷을 모아 기증했다"며 "어려움 속 작은 희망의 불씨가 밝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