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개인 관심사 공략" 롯데免, AI로 초개인화 마케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데이터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 최우선"
新마케팅 시스템 MAS 시범운영 후 오픈
고객유입 6배↑, 추가 구매유도 성공률 75%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지난달 중순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면세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지난달 중순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면세점].

AD
원본보기 아이콘

롯데면세점은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超)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포함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취임 직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딩 면세점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이것이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우리 회사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MAS)을 통해 첫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MAS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단순 반복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각각의 고객을 대상 초정밀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AI·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의 기존 마케팅은 회원 등급, 출국 일정 등 기본적인 고객 정보를 반영해 메시지 발송 중심으로 이벤트 안내가 이뤄졌다. 하지만 MAS는 이런 기본 정보뿐 아니라 고객이 그동안 구매했던 상품의 특성, 페이지별 체류 시간, 행사 반응률 등 세분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각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이벤트 정보를 최적의 시점에 제공한다. 7개월간 시범 운영 결과 고객 유입은 기존 시스템 대비 6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구매 유도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80종의 고객 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나리오를 2025년까지 200종으로 늘려 더욱 세분된 개인화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고객 쇼핑 편의도 향상된다. 롯데면세점은 MAS 구축을 기점으로 왓츠앱, 위챗 등 해외 소셜 미디어 채널을 추가로 연동했다. 발송 대상 국가 또한 기존 5개국에서 13개국으로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비회원 고객 대상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 KB국민카드, 티맵모빌리티, 롯데백화점 등 타 업계 대표 기업과 '빅데이터 동맹'을 맺고 고객 동의 기반 데이터 융합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장 방문 전 모바일을 통해 상품 정보 확인, 매장 방문 예약, 모바일 셀프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쇼핑 서비스 '옴니 서비스'를 론칭해 국내 시내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향후 공항점까지 확대 도입해 온라인으로 미처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타깃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실물 여권 없이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 세계 면세점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에 2년 연속 참가했다. 지난 1월 CES 2023 롯데면세점 부스 전경[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 세계 면세점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에 2년 연속 참가했다. 지난 1월 CES 2023 롯데면세점 부스 전경[사진제공=롯데면세점].

원본보기 아이콘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