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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구로다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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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유지
9일 우에다 신임 총재 취임 예정
YCC 정책 수정 검토 가능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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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퇴임을 앞두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BOJ가 기존의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오는 4월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가 취임하기 전까지 대규모 금융완화를 골자로한 아베노믹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BOJ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단기금리는 -0.1%로 동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 허용 변동폭은±0.5%로 유지된다. 시중에 통화량을 늘리고자 지수 연동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는 조치도 지속하기로 했다.

BOJ는 통화정책결정회의가 끝나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고용과 개인 소비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의 경우 정부의 전기, 가스료 보조금 혜택의 여파로 올해 중반까지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정책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참석하는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구로다 총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신임총재가 새로운 통화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퇴임 직전의 회의에서 기존의 정책을 크게 수정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해왔다.


구로다 총재의 후임인 우에다 신임 총재는 다음달 9일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날 일본 국회는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기용하는 정부 인사안을 승인했다.

앞서 우에다 신임 총재는 지난달 24일 참석한 국회 청문회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우에다 총재가 제로금 정책은 지속하되 장기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체를 무제한 매입하는 YCC(수익률곡선제어정책) 정책은 수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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