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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수면무호흡증 환자, 당뇨병 위험 1.5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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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건강한 사람 대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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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은 신철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 기반 연구를 통해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1.5배가량 높은 것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연구팀은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이 중장년층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밝혀냈다.

그간 학계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제2형 당뇨병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견들이 제기돼왔다. 다만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와 관련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상대적 위험 정도를 규명하고자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인간유전체연구소(연구소장 신철)에서 진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대단위 코호트 중 하나인 안산 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남녀(평균 59세) 1216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각각 ▲정상군 ▲경증도 수면무호흡군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군 등으로 분류하고 수면무호흡증과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군은 정상군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서 중장년층에서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 중에 하나임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제2형 당뇨의 발생의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며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제2형 당뇨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며 "향후 양압기를 이용한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효과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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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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