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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 전원에 '공짜 아이폰' 선물 약속한 中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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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미달 이어지자 파격 이벤트 내걸어

중국 쓰촨성의 한 지방 대학에서 신입생 전원에게 '아이폰 14'를 선물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현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지난 21일 쓰촨성 즈양시 소재 '쓰촨희망자동차직업대학'은 오는 9월 입학하는 2023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최신형 아이폰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대학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대학에 입학 등록만 하면 누구나 아이폰 14 1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이 '짝퉁 아이폰을 주려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자, 애플 공식 지정 판매처를 통해 구입하고 이를 직접 지급하겠다고 공지까지 했다.


아이폰 14 / 사진=연합뉴스

아이폰 14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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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이미 아이폰 14를 가지고 있거나, 스마트폰 선물을 거부하는 신입생을 위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프로모션에 대해 학교 측은 '신입생 특별 보조금'이라는 명칭을 붙인 상태다.

파격적인 조건의 이벤트를 내건 쓰촨희망자동차직업대학은 즈양시의 유일한 대학으로 알려졌다. 기계, 전기, 공학 등 제조업 분야에서 20개 전공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쓰촨성 지방 정부와 중국 교육부에도 정식 등록된 대학이다.


그러나 최근 이 대학은 신입생 부족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신입생 모집 기간 당시엔 결원 수가 1866명에 달했다. 인문계 신입생 정원 중 813명, 공대생은 1053명 미달 인원이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올해엔 정원 미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폰 14 공짜 선물'이라는 입학 이벤트를 내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중국의 저출산 문제가 깊어짐에 따라 지방 대학의 신입생 유치 경쟁도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 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억1175만명으로 전년 대비 85만명 감소했다. 중국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은 대기근을 겪은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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