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美 연체율에 긴장…"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
美 작년 12월 오토론 연체율 9.3%
2010년 1월 이후 최고 기록
신용카드 연체율도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
저신용자와 저소득층 경기 둔화 스트레스 ↑
개인 매수세 큰 종목 변동성 확대 가능성 ↑
테슬라·SPY·엔비디아·아마존·애플 등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1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 경기가 견조하지만, 연체율(자동차·신용카드 할부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후 철광석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상승 폭이 큰 종목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의 생일을 기념)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상승 폭이 컸던 경기 소비재와 기술주, 산업재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반면 원자재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 증시도 차별화 속 매물 소화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저신용자 차량 대출의 9.3%가 30일 이상 연체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 말 10.2% 이후 최고치다. 차량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4월 말 6.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9월 말 8.5%에서 12월 말 9%대로 상승세다.
임금 상승이 지속됐음에도 연체율이 높아진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필수품 소비 금액 증가와 금리 급등으로 대출 이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적으로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는 것과 달리 세부적으로 보면 저신용자와 저속득층 중심으로 경기 둔화 관련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 고용 불안이 확대되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뉴욕 연은도 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 연체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역시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정금리가 많은 자동차 대출(오토론) 연체율이 변동 금리 위주의 신용카드 연체율보다 높다. 나아가 2021년 주식시장 급등으로 인한 가계 자산 증가와 정부의 지원 정책 등으로 저신용자 대출이 더 쉬웠던 상황이 초래한 결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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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은 연체율 증가 여부다. 연체율이 확대되면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이 경우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테슬라, SPY,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등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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