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이은 도발에 與 "자체 핵무장론 힘 얻고 한미동맹 강화"
정진석 "우리의 선택 분명, 핵 억지력 확보해야"
주호영 "안일한 생각 버리고 모든 경우 철저히 대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영원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북한의 무모한 무력 도발이 계속될수록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확고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한 데 이어 이날 동해상으로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정 위원장은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이 핵 보유에 나서게 된 배경을 예로 들며 "'미국은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그래서 프랑스는 자체 핵 무기 보유가 필요하다고 믿었다"며 핵무장론을 꺼내 들었다.
정 위원장은 "미국 랜드연구소와 아산재단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북한 핵무기 한 발이 서울이나 부산에 떨어지면 45만~64만명이 사상할 것으로 추정했고 이런 핵무기를 북한이 67~116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이 핵 포기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거짓말로 5년 내내 펼친 평화쇼가 파탄 났고 문재인 정권의 거짓과 위선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은 핵무기를 손에 쥐고 인민을 굶겨 죽일지, 핵미사일을 내려놓고 왕좌에서 내려오느냐 김정일과 똑같은 딜레마에 직면했지만 200만~300만명 북한 주민을 굶겨 죽이더라도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은의 어떤 위협에도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물 샐 틈 없는 대비 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역시 "(북한 도발이) 거의 일상화 되다시피 하는 바람에 경각심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국방당국은 설마 남한 향해 쏘겠나 이런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철저히 대비해 국민 불안을 씻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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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상대의 의도를 보지 말고 상대의 능력만 보라는 것이 병서에 기록돼 있다"면서 "우리를 타격할 능력이 있으면 반드시 타격한다는 전제로 대응책을 짜야지, 방심하면 안보를 지키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 모든 경우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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