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보험사 성과급 체계 점검
호실적 거둔 손보사 주요 대상 전망
카드사 대출금리 등도 점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성과급 잔치'라는 비판을 받은 은행에 이어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의 성과 보수 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익 대비 과도한 '성과급 잔치'를 벌였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우선 이익이 많은 보험사 일부가 대상으로 꼽혔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을 향해 이자장사 후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비판에 나선만큼 금융권인 보험사에도 불똥이 튄 셈이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손해보험사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54,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2.97% 거래량 254,102 전일가 538,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는 지난해 순이익은 1조2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도 지난해 8638억원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64,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4.91% 거래량 282,780 전일가 17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9970억원),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3,35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83% 거래량 1,318,912 전일가 32,7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5745억원) 등 주요 손보사들도 호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각종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연봉의 47%라는 역대 최대 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 DB손해보험도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줬다.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도 각각 연봉의 30%, 40% 내외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성과보수 체계 현황도 파악 중이다. 이미 은행 대출 금리 인하 유도에 대대적으로 나선 만큼 상대적으로 금리가 더 높은 현금서비스 등 상품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3% 줄어든 1조4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만 전년 대비 소폭(40억원, 2.0%) 늘었을 뿐 신한(-5.0%), KB국민(-9.6%), 하나(-23.3%) 모두 줄줄이 감소했다. 삼성카드 삼성카드 close 증권정보 029780 KOSPI 현재가 50,8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39% 거래량 336,215 전일가 5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레버리지 배율규제 1배 강화시 조달비용 0.26%P 증가"…학계 "규제완화" 한목소리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삼성카드, 농협과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 만 지난해 순이익 62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 성장했다.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여신전문금융채 금리가 급등하기 이전에 미리 자금을 조달해 관련 비용을 아낄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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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은 지난해 자금 조달 시장이 경색되자 고객 이용 한도를 줄이는 한편 신용대출 금리를 10% 중후반대까지 올리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오히려 고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호실적을 거둔 삼성카드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자 금융권 '돈 잔치' 비판 대상에 꼽히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이 자율적으로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 대출 상품의 금리를 내리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여론의 분위기를 의식한 일부 카드사는 자율적으로 카드론 등 대출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성과급 잔치' 불똥…금융당국, 보험·카드사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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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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