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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다시 환율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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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국인 수급 변화 주목
美 경제지표 호조에 긴축 정당화 가능성 ↑
나스닥 상승 마감에 韓 증시 반등 예상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표 호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일 미국 증시 강세, 코스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대형주들의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았다. 상승하고 있는 환율이 부담이다. 환차익 플레이를 하는 일부 외국인들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애플(+1.4%)이 MR 기기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국내 애플 밸류체인 관련주, 에어비앤비(+13.4%)가 관광객수 증가로 호실적을 기했다는 소식에 따른 여행 및 항공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굿모닝 증시]“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다시 환율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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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7포인트(0.28%) 높은 414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상승한 1만2070.59에 장을 마감했다.


현 시점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은 연내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과 Fed 간의 대치 국면의 우위가 Fed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Fed 위원들은 연내 금리 인하가 없다는 식의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와 달리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경기 침체 임박 + 인플레이션 둔화'를 근거로 '3 월 인상 후 중단 + 5.0%대의 최종금리 레벨 +연내 금리 인하' 경로에 베팅을 해왔다.


하지만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1.8%)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했다. 1분기 성장률 전망도 2.2%에서 2.4%로 상향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Watch)에 따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이 기존 9.2%에서 12.2%로 올라오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이 시사하듯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Fed 쪽으로 스탠스를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전일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100만원(업비트 시세 오전 7시 기준)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는 견조한 상황이다. 이런 혼란 사태에도 주식, 가상자산 등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1월 CPI 컨센 상회는 가중치 개편에 따른 기술적 요인이며 인플레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 때문일 수 있다.


앞으로 주식 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이 극복해야할 과제는 기존의 'Fed와 괴리 문제' 이외에도 '채권 등 안전자산 시장과의 괴리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가 될 것이다. 이들 간의 괴리를 해소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일정 레인지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탑다운보다는 바텀업 관점에서 업종 및 종목 플레이를 하는 전략이 대안이라고 판단한다.


한편,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8원 오른 달러당 12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1284.8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4일 기록한 연고점 1280.9원(고가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12월 23일 장중 고점(12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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