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스속 용어]비욘드 플라스틱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업들 올해도 ESG 기업 경영 이어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시급 해결 과제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비욘드 플라스틱(Beyond Plastic)이란 '플라스틱 사용을 넘어' 환경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노력을 의미한다. 기업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는 것을 통칭하는 용어다.


기업들은 올해도 친환경을 의미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00개 사 ESG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ESG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3.0%는 올해 ESG 경영 규모를 작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E·S·G 중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E(환경)가 82.0%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20년 1월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환경 오염 이슈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2020년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모든 제품 분야에서 크게 늘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며, 택배 이용은 19.8%, 음식 배달은 75.1%가 상승해 플라스틱 생활폐기물인 폐플라스틱은 14.6%, 폐비닐은 11%가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2021년 10월 미국 환경단체 '비욘드 플라스틱'은 '기후변화를 주도하는 데 석탄을 제친 플라스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플라스틱이 석탄 화력 발전소보다 기후변화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플라스틱 병 폐기물. 사진출처=연합뉴스

플라스틱 병 폐기물. 사진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기업과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재활용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 2021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 플라스틱 제조·사용 기업 303개 사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기업 인식과 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85.1%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에서는 플라스틱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페트병의 재활용성을 고려하거나, 페트병에 부착되는 라벨의 설계를 변경 또는 아예 라벨이 없는 무라벨 페트병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 등에 해시태그로 '#용기내' 등을 달아, 플라스틱 일회용품 제품이 아닌 텀블러 등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탈 플라스틱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비욘드 플라스틱 대표이자 전 지역 환경보호국장인 주디스 엥크는 "플라스틱은 새로운 석탄이며, '환경정의'의 주요 관심사"라고 짚었다. 엥크 대표는 "(플라스틱)배출량 규모가 어마어마하지만, 정부나 업계에서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크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