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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업단지, 4조2500억원 투자 태양광 발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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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수원·에너지공단 협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도는 14일 도청에서 경주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최대 4조 2500억원 규모(17억원/㎿)의 자본을 투자해 2.5GW(최근 준공한 울진 신한울 원전 1기(1.4GW) 용량 1.8배 수준) 태양광 발전시설을 경북 내 산업단지에 설치하는 국내 최대 태양광 공공투자 사업이다.

본 사업은 경북 산업단지 산업시설 면적(8215㏊) 중 30%에 해당하는 지붕 등 유휴공간에 2.5G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을 마련하고, 시공관리는 지역기업이 100% 참여로 추진한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산단 기업주에게는 경북형 저탄소 정책 실현과 기후변화 규제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사업 제안·설명회 등 계획수립, 지역시공사 선정과 각종 지원사업 시행에 협력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리융자, 국비 지원 정보제공,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도록 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기업주에 대해서는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에너지 진단 등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단계별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황과 문제점을 적극 검토해 태양광 발전 보급사업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해결책을 개선해 나가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경주시에 본사가 위치한 세계 최고 에너지기업 한국수력원자력은 약 65조원 자산규모와 국내 전력의 28.24%(2021년 말 기준)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 발전회사로 원자력발전소 25기, 수력발전소 37기, 양수발전소 16기를 운영해 우리나라 전력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 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중앙),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친환경에너지 산단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 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중앙),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친환경에너지 산단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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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본사를 둔 한국에너지공단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활성화를 주력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 경북도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지원과 에너지 수도 경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향후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역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수반되는 시설공사는 지역 중소업체에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또 “앞으로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를 점차 확대해 친환경에너지가 필요한 수출기업을 경북에 유치하는 에너지 선도도시가 되도록 하고, 협약기관과 머리를 맞대 지역에 더욱 사회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상생협력 모델 만들기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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