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르신, 구르미카 배달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공동 고안·설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이달 9일과 16일 이틀간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60명에게 보행 보조기 ‘구르미카’를 선물한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사랑의 구르미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내 어르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기술진들이 함께 고안·설계한 기구다.

사람의 몸무게를 지탱해 안정적 움직임을 돕고, 의자 기능까지 갖춘 맞춤형 기능성 보행기로, 3사업장 임직원들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기술진들이 함께 고안·설계한 어르신 보행 보조기 ‘구르미카’. [사진제공=경남도청]

도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 시·군에 총 474대를 보급했고 이번엔 60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라면, 과일 등 생필품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조현옥 도 자치행정국장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를 자원봉사를 통해 풀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