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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디스인플레이션’에 집중한 美 증시, AI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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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설 긍정적으로 해석, 나스닥 1.9% 올라
코스피,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또 다시 언급하자 미국 증시는 환호했다. 나스닥지수는 1.9% 상승했고 S&P500지수는 1.29% 올랐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장은 파월의 연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시장에선 인공지능(AI)에 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챗봇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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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 주목”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파월 의장이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해석을 끌어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오름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일 파월 의장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의 간극이 크게 나타난 점도 감안해야 한다. 서비스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엔 동의했지만, 주택시장에 대한 의견은 달랐다. 파월 의장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카시카리 총재의 경우 주택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리의 일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AI 관련 업체들을 살펴볼 만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Bing 검색 엔진과 EDdge 브라우저에 대한 새로운 AI 기반 업데이트를 발표했으며 구글은 마이크로소프의 챗GPT에 대항할 AI엔진으로 바드를 공개했다. 바이두는 다음달 대화형 챗봇 AI인 ‘Earnie bot’을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AI 대전에 합류했다. 실제로 연초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소형 AI 업체들의 주가 상승률을 보면 100~65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술의 고도화와 현실, 향후 수익성 등을 고려해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면 해당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 “상반기 글로벌 통화긴측 종료될 것”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긴축 지속 부담 등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는 글로벌 통화긴축 종료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 직면한 신흥국들은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선진국도 금리 인상을 종료하리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미국은 만장일치로 2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과 함께 2회 연속 통화 긴축 감속을 진행했다. 일본의 경우 구로다 하루히코 중앙은행 총재의 임기 만료에 따른 새 신임 총재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 부총재가 거론되고 있는데, 비둘기파 성향의 통화정책이 기대된다.

미국의 경우 연방기금금리 상단 기준 5.00~5.25%에서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은 3.50~3.75%가 최종 금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현재 3.5% 수준에서 금리 인상이 끝나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통화긴축 마무리 단계에서 일시적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분기를 기점으로 전개된 글로벌 채권금리 하향과 달러화 약세는 경기 하강 완충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계 경제는 경기 악화에도 미국과 유로지역 물가상승률이 9~10%대를 기록하며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불황 상황에서 물가상승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쟁과 같은 공급망 위기에서 주로 발생한다.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시장 예상과 달리 경기 부담에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 정책을 펴야 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상반기 글로벌 통화긴축이 마무리된다면 경기 사이클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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