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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옐런 "실업률 50여년 최저...경기침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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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는 강하고 회복력이 있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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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이날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경기침체 관련 질문을 받고 "신규 일자리 50만개, 50여 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You don't have a recession)"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보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고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경로"라며 "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공개된 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신규 일자리는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7000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1969년5월 이후 최저치인 3.4%로 내려갔다.


다만 옐런 장관은 최근 지표상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가라앉히는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CSA),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등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미국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고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치적도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상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제·금융 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책임 있는 의원들은 부채 한도 상향에 동의해야 한다"며 "이것은 협상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법정 부채한도는 31조3810억달러로, 총부채가 한도에 도달한 상태에서 의회가 이를 늘리거나 적용 유예를 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한도 도달 직후 특별 조치로 6월5일까지 논의 시한을 벌어둔 상태다. 다만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이 여전히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을 부채한도 상향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 역시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공화당에 어떠한 협상이나 양보도 없다는 입장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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