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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프랑스 정취와 힐링을 동시에…서초구 서리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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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위해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하루만보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아시아경제와 정부, 지자체, 전문가, 구독자가 추천하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누에다리<사진제공=서초구청>

누에다리<사진제공=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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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반포고속버스터미널, ‘한국 속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서래마을, 예술의 전당 등이 위치한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화려한 랜드마크를 뒤로 하고 오늘은 서초의 순우리말인 ‘서리풀(상서로운 풀)’이 가득한 ‘서리풀길 코스’를 소개한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방배역까지 연결된 서리풀길은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즈넉하고 평안한 쉼을 주는 숲길 도보 코스다. 또, 서리풀길은 약 4.8km로 만보 걷기 효과를 얻기에 꽤 훌륭하다.

서초구 몽마르뜨공원<사진제공=서초구청>

서초구 몽마르뜨공원<사진제공=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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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3번 출구 센트럴시티 보도육교가 그 시작이다. 이어지는 미도아파트 둘레로 산책길을 걷다 보면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상공을 잇는 ‘누에다리’에 도착한다. 누에다리는 이 일대에 조선시대 양잠 기관이 있었던 점에 착안해 거대한 누에 형태로 만들어졌다. 다리 아래로 물길처럼 뻗어나가는 반포대로를 바라보면 무겁게 쌓인 마음도 물길처럼 내려간다. 밤에는 형형색색 Led 조명이 빛나 다리가 예술작품으로도 변신한다.


시원한 누에다리를 건너면 이국적인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을 마주한다. 프랑스의 몽마르뜨 언덕에서 그 이름을 가져와 프랑스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여인과 춤추고 있는 반 고흐가 있는 장미정원을 필두로 눈이 평안해지는 지평선을 그리고 있다.


몽마르뜨 공원에서 충분한 휴식 후, 서리풀 다리를 건너면 서리풀 무장애길에 이르는데,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 연결되어 있어 휠체어, 유모차로도 공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서리풀 무장애길 정상에 있는 서리풀 전망대는 서초구의 전경과 한강공원의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하며 도보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의 장소이다.

무장애길<사진제공=서초구청>

무장애길<사진제공=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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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전망대에서 내려와 갈림길 좌측은 서리풀길의 마지막 코스인 방배동 청권사로 이어진다. 청권사와 함께 위치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세종대왕의 둘째형인 효령대군 이보묘역 위에서 바라본 도심과 우면산 풍경 또한 일품이다.

‘상서로운 풀’이 가득했던 서리풀길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기에 충분한 경험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서초구청은 ‘서리풀길 코스’를 도심 속 숲 서리풀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숲 해설사와 문화관광해설사의 숲 체험 및 해설을 통해 더욱더 풍성한 만보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제공=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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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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