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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관 올해 2.2만+α 채용…6년만 최소

최종수정 2023.02.01 14:14 기사입력 2023.02.01 10:00

公기관 채용 규모 '윤곽'
秋 "公기관 효율화…채용 예년 수준 유지"
청년인턴 2.1만명…고졸 비율 8%대로
토익 인정기간 최대 5년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국내 공공기관이 올해 2만2000명이 넘는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공공기관 입사 지원에 필요한 어학성적 인정 기간은 기존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늘어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2만2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겠다"면서 "그동안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면서도 신규 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예년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추 부총리가 못 박은 채용 규모는 공공기관이 최근 5년간 신규 채용한 인력수보다 적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은 정규직 전환 등 특이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만5000명 규모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다만 정부가 '공공기관 슬림화' 방침을 세우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규모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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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2만1000명 규모로 확대된다. 추 부총리는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인턴을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 2만10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분석·리서치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졸 및 장애인 채용도 확대한다. 정부가 세운 올해 공공기관 고졸채용 비율 목표치는 8%대다. 지난해 공공기관 고졸채용 비율(7.5%)보다 0.5%포인트 이상 높다. 정부는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도 기존 3%대에서 4%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내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6%다. 추 부총리는 "고졸, 장애인 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공공기관 입사 지원시 제출해야 하는 어학성적 인정 기간도 기존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어난다. 채용 응시자가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토익, 토플 등 공인 영어 성적을 등록하면 시험일 기준 최대 5년까지 점수를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정부는 다음 주 내로 어학성적 인정 기간을 늘리는 채용 지침을 공공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대기업이 설계·운영해 청년 수요가 높은 첨단산업 직업훈련 지원 대상을 2만8000명에서 3만6000명으로 확대했다"면서 "올해부터 구직을 단념한 청년에게 노동시장 진입·복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최대 300만원의 청년도전준비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일자리 예산은 상반기에 최대한 조기 집행해 청년들이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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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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