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검찰이 재판에 넘긴 병역면탈 피의자 중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 출신 명문팀 소속 코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이 이날 기소한 병역면탈자 15명 중 롤 프로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명문팀 T1의 e스포츠 아카데미 소속 코치 A씨(26)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병역브로커 김모씨를 포함해 병역면탈자 15명, 공범 6명 등 총 22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김모씨는 인터넷 병역 상담 카페를 개설해 병역의무자들에게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하면 병역을 감면시켜 주겠다고 홍보했고, 이를 통해 총 2억61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병역 의무자들은 김씨가 제공한 시나리오에 따라 뇌전증 환자로 가장해 의료기관에서 허위 뇌전증 진단서, 약물 처방, 진료기록 등을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범자들은 목격자 행세를 하며 병역 감면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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