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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남 청렴도 수직상승 … 다시 전국 최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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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2등급, 전국 유일 2등급 상승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민선 8기 경상남도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26일 경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 외부청렴도 4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 종합 4등급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2021년엔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으로 종합 4등급이었으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2등급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2002년도 최초 도입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와 기관의 부패방지시책평가를 설문 형태 개별 진행했다.


이후 2022년도부터 다양한 부패유형과 새로운 법·제도를 반영해 통합한 종합청렴도 평가로 개편 시행됐다.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불공정한 직무, 권한 남용 등 부패인식과 금품·향응 요구 등 부패 경험을 평가하는 ‘청렴 체감도 60%’ ▲공공기관의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과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40%’ ▲부패사건에 대한 최대 10점의 감점으로 구성된다.


경상남도가 출근하는 도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상남도가 출근하는 도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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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등급을 받은 시도는 없으나 제주, 전남과 광주, 경북이 경남도와 같은 2등급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2019년 이후 줄곧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경남 청렴도가 꼴찌에서 수직상승 할 수 있었던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지난해 8월 경남도 청렴도 향상대책 수립 ▲박 도지사의 ‘나부터 청렴’ 실천 다짐 서약의 대내외 선언 및 서약 확대 등이다.


권익위의 2022년도 종합청렴도 전면 개편에 따른 평가 지표 맞춤형 대응, 외부 설문 민원인 대상 사후 모니터링 강화도 청렴도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민선 8기 경남도는 그간 청렴도를 높이고자 ▲경상남도 청렴도 향상 조례 및 도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 지침 등 5건 제·개정 ▲공직감찰담당 신설 ▲대형 건설공사 관리실태 특정감사 시행 ▲청렴 알리미 문자서비스 강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고위공직자 청렴도 진단 용역 실시 ▲공사·용역 현장 순회 청렴소통 교육 ▲부서별 청렴 토론회 개최 ▲고위공직자 청렴리더 특강 시행 ▲청렴 콘서트 개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운영 ▲명예도민감사관 임명 ▲청렴옴부즈만 운영 ▲도 누리집(홈페이지) 내 부패공익신고 통합센터 홍보도 했다.


도는 2023년도에는 청렴도 1위 달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대응할 방침이다.


청렴도 취약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 대상 집중적인 교육과 홍보 강화, 취약 분야 민원인들 대상 상시 모니터링 시행 등으로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부패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한다.


부패사건에 관해서는 비리 개연성이 높은 특정 분야에 대해 감사·감찰을 강화하고 적발된 부정·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로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부서원의 비리 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부서장을 인사 조처하는 등 문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배종궐 감사위원장은 “깨끗하고 청렴한 도정에 대한 도민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청렴도 평가 전국 시도 최상위권 달성을 청렴도 향상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노력하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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