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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천자]'세계의 명연설'-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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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독자를 위해 매일 천자 필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필사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동서양 고전, 한국문학, 명칼럼, 명연설 등에서 엄선해 전달된다. 오늘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2015년도 신규 졸업자를 위한 이벤트'에서 한 연설의 일부다. 김양호 한국언어문화원장(교육학 박사)이 펴낸 <세계의 명연설>에 소개돼 있다. 글자수 1037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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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는 무엇으로 정해집니까? 그것은 '도전과 진화'입니다. 내 나름의 진화의 비법 다섯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의 비법은 '올라갈 산을 정하자'는 것입니다. 올라갈 산을 잘못 정하면 큰 일 납니다. 오른 곳에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니면 절벽으로 떨어지는 언덕길인지, 즉 인생에서 무엇에 뜻을 세우거나 이것으로 인생의 절반은 결정된다는 것이 나의 지론입니다.

두 번째의 비법은 '뇌가 터질 정도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에서 어떤 사업을 할 것이냐를 1년 반에 걸쳐서 깊이 생각하고, 1981년에 '주식회사 일본 소프트뱅크'를 창업했습니다. 여기에 있는 여러분은 앞으로 반년에서 1년에 걸쳐 입사하는 회사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뇌는 생각하면 할수록 활성화됩니다. 취업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뇌가 터질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세 번째의 비법은 '시대를 쫓지 말고, 시대를 읽고 준비하면서 기다리자'는 것입니다. 1990년대 전반에 인터넷이 전 세계에 퍼질 때 나는 곧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창업한지 얼마 안 된 '야후'에 출자했습니다. 그리고 '합작회사를 만들자'고 설득하고 1996년에 '일본법인 야후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의 통신업계는 NTT가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정부에 규제 완화를 호소하는 한편 2001년에 자신의 손으로 고속 인터넷 서비스 '야후 BB'를 스타트시켰습니다. 시대를 쫓아가서는 안 됩니다.


네 번째의 비법은 '뜻을 함께하는 사람을 모으자'는 것입니다. 혁명적인 것을 이루려면 뜻을 공유하는 동료들이 필요합니다. 진짜 동료는 나쁜 때 바로잡아주는 사람입니다. 리먼 쇼크의 영향으로 소프트뱅크는 망할 뻔했습니다. 그때 재무 담당 이사가 버티자고 했습니다. 그 덕분에 소프트뱅크는 국내 제2위까지 오를 수 있었고, 멋지게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의 비법은 '험준한 길에서도 의로운 길은 택하자'는 것입니다. 즉 '이익'이냐 '의로운 것이냐'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망설이지 말고 '의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김양호, <세계의 명연설>(비전코리아,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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