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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우리 아이 겨울 불청객 감기…"면역력 강화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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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연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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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감기는 차고 건조한 공기 탓에 겨울철에 유독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호흡기 점막과 섬모의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한의학계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아이들의 면역력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기는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이 코와 목에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임상에서는 비염이나 인두염, 편도염 등으로 나타나 상부 호흡기 감염이나 상기도 감염이라 부르기도 한다. 겨울철 자녀가 감기에 잘 걸리거나 혹은 증상이 오래 갈 경우,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만 몰두하기보다는 환경 개선과 함께 아이의 유형과 특성을 파악해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감기가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심근염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나 아이 성장과 발달 과정 중에는 작고 사소한 질병이라 할지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선행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이선행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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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행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교수는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하다면 녹용을 핵심 약재로 활용해 골격을 튼튼하게 만드는 육미지황탕·신기환을, 평소 식욕이 없고 식사가 불규칙하다면 인삼을 베이스로 기운을 불어넣고 영양 보충 및 소화 기능을 개선해주는 보중익기탕·양위탕을 추천한다"며 "피부가 조밀하지 못해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동시에 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증상이 빠르게 악화된다면 황기를 주축으로 피부 기능을 조절하는 옥병풍산·계지탕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상생활 속 아이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는 ▲등과 뒷목까지 보온에 신경 쓰기 ▲건강한 폐를 위한 음식 섭취 ▲지속적인 햇빛 노출로 피부단련 ▲구강 위생과 손 씻기 등이 있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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