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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경찰의 꽃' 총경 3명씩…"다소 아쉽다" 홀대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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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 중 2.2% 불과

치안 수요 많은데…세종·울산·제주청 다음으로 적어

광주·전남 '경찰의 꽃' 총경 3명씩…"다소 아쉽다" 홀대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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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전남경찰청에서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총경 승진자가 각각 3명씩 배출됐지만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섞여 나오면서 홀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경무관 승진 인사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이어 경찰청은 135명의 대대적인 총경 인사를 단행했지만, 광주·전남은 단 6명에 그치면서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소속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는 양백승 경무계장, 전병현 감찰계장, 양수근 강력계장 등 3명이다.


양백승 경무계장과 전병현 감찰계장은 순경으로 임관했으며, 양수근 강력계장은 경찰대(11기) 출신으로 광산경찰서 경제팀장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전남경찰청에선 이정호 정보상황계장, 박종호 수사심의계장, 김대원 생활안전계장 등 3명이 총경 승진을 하게 됐다.

이 정보상황계장은 일반 공채에 붙어 순경으로, 박 수사심의계장은 경찰대(12기)를 졸업한 뒤 경위로, 김 생활안전계장은 간부후보생(51기)으로 각각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전체 총경 승진자는 역대급 규모인 총 135명인데, 지난해 87명과 비교했을 때 약 55% 증가했다.


하나의 직위를 복수의 직급(경정·총경)이 맡을 수 있게 하는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전국적으로 총경 자리가 58개 더 늘어나 승진 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경정이 맡는 자리(직위)에 총경을 앉힐 수 있다 보니 승진 적체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왔다.


이런 이유로 광주·전남경찰청은 복수직급제 적용 자리를 포함해 총 4명의 총경을 각각 배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소 부족한 결과를 맞게 됐다.


이는 세종경찰청(1명), 울산·제주경찰청(2명) 다음으로 적은 수이며,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광주경찰청(2021년 기준, 404명)보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적은 타지역 경찰청에서 오히려 '경찰의 꽃'이 더 많이 나왔다.


부산경찰청(360명) 8명, 강원경찰청(340명) 5명, 전북경찰청(348명) 4명, 경북경찰청(383명) 4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직급제 시행으로 총경 승진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진 대상자 수와 근무 성적 등 여러 판단 기준이 있겠지만, 지역별 치안 수요를 바탕으로 한 지역 안배 관점에서만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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