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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항공권 공급부족…인천-베이징 18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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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과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8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중국의 '방역 조치 최적화' 조치 이후 여행수요가 급증,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항공권 공급이 매우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CCTV는 "주요 항공사의 중국행 직항편은 거의 매진 상태이며, 인천에서 베이징까지의 운임은 최대 1만위안(약 183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몇 배나 오른 가격"이라고 전했다. 실제 중국 여행 사이트 씨트립에서 이달 인천-베이징 항공권 가격은 7000~1만위안 이상으로 안내되고 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 매진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CCTV는 "한국의 국내 관광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항공, 면세, 호텔 등 산업은 국제 관광객 의존도가 높다"면서 "전염병(코로나19) 확산 기간 국제 교류가 차단돼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인 출입국 정책을 최적화하고 조정하면서 이 같은 산업이 마침내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로 시설 격리를 없앤 첫날인 8일 인천국제공항발 중국 본토행 비행편은 총 6편이었다. CCTV는 "중국의 최적화된 방역 조치로 항공 수요는 급증하고, 공급은 부족해 항공권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한국 항공사들의 대응 조처 상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한항공은 최근 3년여 만에 직원을 재채용해 정비 등 부서 인력을 단계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고, 최소 100여명 이상의 객실 승무원 증원을 준비 중"이라면서 "많은 저가 항공사들은 중국 중심의 국제노선이 매출의 70%를 차지했는데, 중국 노선이 재개된다면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방역 완화 발표 이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을 우려한 각국은 역으로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항공사들 역시 중국 각 도시와의 노선을 재개하거나 항공편 수를 확대하려던 기존 계획을 보류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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