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수행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을 참관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현지에 이미 도착한 최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를 참관할 예정이었다.
윤용철 SK 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5일(현지시간) "최 회장을 근접 수행 중인 비서실 직원이 오늘 오전 고열증세를 보이며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 회장은 즉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다"며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전시장 방문을 취소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최 회장은 이미 조율됐던 외부인사 미팅을 일부는 취소하고 일부는 화상으로 진행했다"며 "내일(6일) 일정도 같은 방식으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 그룹 부스를 포함해 삼성전자 등 여러 한국 기업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되기도 됐다. 최 회장은 2022년에도 CES 참석을 추진했지만 당시 코로나19가 번지는 점 등을 고려해 계획을 접은 바 있다. 2년째 코로나19로 최 회장의 CES 참석이 무산된 것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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