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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강조 정용진, 미래먹거리 발굴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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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CES서 '기회 찾기'
신년사 강조한 위기 대응 능력 일환
신세계 유니버스 확장시킬 신사업 강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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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위기의식을 갖고 이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기회 찾기'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CES에서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 LG전자 등 주요 부스를 둘러봤다. LG전자 부스에선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인사를 나눈 후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올레드 지평선'과 무선 올레드 TV '시그니처 올레드 M', 투명 올레드 TV 등 새로운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차례로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이 부스에서 특히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해 꾸민 스타일러 슈케이스 전시 공간에 관심을 보였다. 액자처럼 벽에 걸어 그림을 감상하며 에어컨으로도 쓸 수 있는 아트쿨을 보며 "에어컨이래"라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이어 삼성전자 부스에 들른 정 부회장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패밀리 케어와 펫 케어, 원격 진료 등을 소개한 공간을 살펴봤다. 저시력자를 위한 릴루미노 모드, 삼성과 하만이 협업한 '레디 케어' 솔루션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CES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초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등 푸드테크 기술을 앞세워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대체육 업체들이 참석을 취소하면서 최종 불참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정 부회장이 이번 CES 참관에 나선 건 신년사에서 강조한 위기의식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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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돌파 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를 맞아 고객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에 예고된 더 큰 위기엔 고객과 상품을 우선 순위로 두는 기본을 강조하면서 '신세계 유니버스'를 더욱 확장시킬 신규 프로젝트 역시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고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밀도있는 참관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이유로 신세계그룹에선 정 부회장뿐 아니라 강희석 이마트 대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형태준 신세계 아이앤씨 대표 등 각 계열사 수장도 CES 현장을 찾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도입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게 정 부회장의 생각이다.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 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며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신세계 유니버스'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이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와 대화하길 기다리게 만드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신세계그룹은 경기 화성시에 국제테마파크를 스마트 시티로 구축한다. 2029년 1단계 개장을 목표로 테마파크,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2023년에는 모든 관계사들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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