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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칼바람에도…뜨거운 美노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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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아마존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를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불고 있지만 과열된 미국 노동시장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민간부문 고용 증가율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으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도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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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민간고용업체 ADP의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 기업들의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23만5000개 증가해 전망치(15만3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연말 빅테크 칼바람이 전체 노동시장과 지표에는 큰 여파를 미치지 못한 것이다. 대기업 고용이 15만1000개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도 1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20만4000건으로 시장 전망을 훨씬 밑돌았다.

이러한 지표들은 Fed가 추가 긴축을 단행할 근거로 꼽힌다. 과열된 노동시장에서 기업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임금을 인상하며 다시 임금발(發)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서다. 제롬 파월 Fed 의장 역시 수차례 임금상승률에 대한 우려를 표해왔다. 12월 임금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3%를 기록했다. 이직을 선택한 근로자들의 경우 15.2%에 달했다.


Fed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년에도 5% 이상 수준의 금리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시장의 피벗(pivot·방향 전환) 기대에 선을 그은 상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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