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타미플루 등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를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2017~2018년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는 시장 자체 공급량이 200만명분이었는데, 현재 제약사 재고량은 약 125만명분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에 질병청은 부족분에 대해 정부 비축물량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는 1292만명분이다. 질병청은 78만7000명분을 즉시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금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공급으로 환자에게 적기에 항바이러스제가 복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받아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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