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수학교 학생 25개교 2130명 박물관·미술관 관람 지원
참여 학교 95% 만족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가 박물관·미술관 관람이 쉽지 않은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사업'에 10월~12월, 석 달간 25개 학교, 학생·교원 2130명이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사업'은 이동상의 문제, 돌발행동 등으로 평소 박물관·미술관 관람에 어려움을 겪어온 ‘문화취약계층’인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관람료 ▲이동차량 ▲보조인력 ▲수어통역사 ▲해설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선8기 서울시의 주요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사업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학교의 95%가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내년도 사업에 참여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94%가 ‘다시 참여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전시관람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박물관·미술관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사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박물관·미술관들이 장애영역별(지체, 지적, 청각, 정서, 시각)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박물관·미술관 현장에서도 ‘약자와의 동행’ 정책 기조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된 것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박물관·미술관이 문화취약계층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에 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91%에 해당하는 기관에서 장애학생 프로그램을 신규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10월~12월, 석 달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3년도에는 서울시내 32개교 특수학교 학생·교원 6,121명 전체 관람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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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시범 운영된 사업을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과 박물관·미술관 모두에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문화향유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특수학교 학생들이 더 편리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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