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당장 파산 위험 없다"…테슬라 주가는 70% 추락
"1년 반 동안 폭풍우 칠 것…주식담보대출 안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는 당장 파산 위험에 직면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4일 올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트위터의 비용이 상당히 통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위터는 파산의 길로 가는 게 아닐 뿐 아직 안전하진 않다"며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위터의 최신 기능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한 후 직원들에게 회사 재무 상태가 어렵다며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펼쳐질 경제 상황은 광고 시장에 의존하는 우리 같은 회사에는 특히 끔찍할 것"이라며 트위터가 내년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 인수 전에도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았던 트위터는 머스크 인수 후 경영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트위터 부채는 52억9000만달러에서 머스크 인수 후 185억달러로 불어났다. 이자 부담만 연 12억달러다. 트위터 수익 90%가 광고에서 나오는데 머스크 인수를 계기로 광고주들이 빠져나간 데다 머스크 인수 후 회사가 빚을 지게 되면서다.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집중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70% 추락했고, 올해 들어선 65%나 미끄러졌다.
이 가운데 머스크는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관련해선 '빚투(빚내서 투자)'를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24일 공개된 올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주식담보대출을 해선 안된다"며 "현금 관점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락장에서 상당히 극단적인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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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1년에서 1년 6개월 간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면 2024년에 2분기 새벽이 올 것"이라며 "호황이 영원하지 않듯 불황도 영원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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