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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8.8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김정은 때 도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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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북한 미사일 발사 통계 분석
"김정은 집권시기 들어 전체의 80% 집중"

김정은, ICBM 공로자들과 기념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ICBM 공로자들과 기념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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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의 미사일 활동이 올 들어 역대 가장 활발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무력 시위를 비롯한 도발 수위가 점차 고조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8일 연구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분석 : 통계·패턴·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월례토론회 발표에서 "김정은 집권 시기 핵·미사일 활동이 굉장히 빈번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다르면 공식 집계가 이뤄진 1984년 이후 현재까지 북한에선 총 183회에 달하는 미사일 및 핵실험 활동이 식별됐다.


통계엔 단·중·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순항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이 망라됐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에 준하는 사거리와 살상력을 지닌 초대형 방사포(KN-25)나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도 포함됐다.


한 번에 여러 발을 발사한 경우를 1회로 간주하면 최고 지도자별 미사일 및 핵실험 활동은 김일성 집권 시기에 8회, 김정일 때 28회, 김정은 집권 이후 147회로 나타났다. 38년간 전체 활동 가운데 80.3%가 김정은 시기에 집중된 것이다.

이에 대해 홍 실장은 "김정은 집권 시기에 핵·미사일 활동이 빈번해졌으며 수위도 높아졌다"며 "(미사일) 종류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이전 시기와 구분된다"고 평가했다.


최다 활동 연도는 39회를 기록한 올해다. 8일 현재까지로 놓고 보면 8.8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쏜 셈이다. 이어 2016년 25회, 2014년 18회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감행된 핵실험은 가을철인 9~10월이 3회로 절반을 차지했다.


홍 실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은 비가 내리면 지반이 약해지고 측정 장비의 오작동이나 빗물 유입, 방사능 오염수 방출 등의 가능성이 있다"며 "풍계리 일대 일기를 분석한 결과 강수량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기후적으로 여름에 (핵실험을) 하는 건 힘든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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