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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펠레!' 플래카드…브라질, 위독설에 똘똘 뭉쳤다

최종수정 2022.12.06 07:58 기사입력 2022.12.06 06:11

"펠레, 대장암 말기로 위독" 확산
선수단 "당신의 회복을 응원합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 펠레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하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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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6일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펠레!'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브라질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4-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수단은 '축구 황제' 펠레(82)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선수들은 플래카드를 중심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펠레가 대장암 말기로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단이 펠레를 위한 응원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지난해 9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펠레는 시실 지난달 말부터 입원 생활을 이어왔었다.

브라질 관중들은 앞서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펠레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며 쾌유를 빌었다.


브라질 선수단 "힘내세요 왕…당신의 회복을 기도합니다"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소셜 미디어에 펠레의 쾌차를 비는 관중들의 사진을 올리며 "힘내세요 왕"이라고 썼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도 소셜 미디어에 "당신의 회복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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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족들은 직접 "위독하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


항암치료가 진행 중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 탓에 입원했을 뿐이라는 게 가족의 설명이다.


펠레의 두 딸 켈리, 플라비아 나시멘투와 손자 아르투르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는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매체 글로부 TV와 인터뷰에서 펠레가 생사의 고비에 있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탓에 호흡기 상태가 악화해 지난달 29일 입원한 펠레가 현재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 있다고 설명했다.


펠레 가족 "위독하지 않아…폐 질환 때문에 입원"

켈리는 "아버지는 아프고 늙었다. 하지만 지금은 폐 감염 질환 때문에 입원했다"며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세 번이나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17세의 나이로 출전한 1958 스웨덴 대회부터 6골을 폭발하며 고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펠레를 축구를 넘어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로 뽑았다.


펠레는 지난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오라"고 브라질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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