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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 예산 칼질해 시한 못맞춰…9일 내 적극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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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태도 대선불복…아직도 文정권 때처럼 행동”
“이상민 해임 요구, 국조 합의 고의파기로밖에 안보여”
5일까지 조율 안 될땐 원내대표 개입하기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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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을 넘긴 데 대한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그는 정기국회 종료일인 이달 9일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 경제도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해 경제와 민생 회복을 하루라도 앞당기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민주당이 국회의 다수 의석 이용해서 정부 예산안을 마구 칼질하는 탓에 도저히 시한을 맞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는 대선 불복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새로 출범했음에도 민주당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아직도 문재인 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 정부의 핵심 추진사업은 전액 혹은 대폭 삭감한 반면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정책이나 이재명 대표의 선심성 정책과 관련된 예산은 일방적으로 증액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에도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조사)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갑자기 이 장관 해임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상정 처리를 들고나왔다”면서 “국정조사 합의를 고의로 파기하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예산안,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김진표 국회의장의 거부로 개의되지 않았다. 대신 김 의장은 8일과 9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등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양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정책위의장을 통해서 남은 기간에도 최대한 의견 조율을 위한 회동을 갖기로 했다”면서 “일정 시점까지 (의견 조율이) 되지 않을 때는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 안에 예산안 통과를 위해 원내대표들이 적극 협상하고 개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일정 시점은 5일이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선 불복과 책략에도 불구하고 9일 정기국회 이전에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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