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시빌로티 옴니아바이오 대표 내한
메디포스트 지분 40% 보유… 27년 최대주주 전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메디포스트 는 관계사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옴니아바이오가 CDMO 사업 관련 협력 방안 논의 등을 위해 방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미첼 시빌로티(Mitchel Sivilotti) 옴니아바이오 대표와 함께 옴니아바이오의 모회사 CCRM의 마이클 메이(Michael May) 대표도 참여했다.
지난 5월 메디포스트는 북미 CDMO 사업 신규진출을 위해 캐나다 옴니아바이오에 구주 및 전환사채 인수 형태로 총 9000만캐나다달러(약 872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옴니아바이오 지분 39.6%를 보유하고 있고,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2027년 이후에는 메디포스트는 옴니아바이오의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메디포스트 GMP 공장 내 CDMO 시설 및 '카티스템' 생산 현장 방문과 국내 CDMO 고객 미팅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옴니아바이오는 메디포스트 구로 GMP 공장 내 CDMO 현장을 직접 방문해 CGT 위탁생산 시설 현장과 연구 인력 등을 둘러봤다. 양사는 북미와 동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CDMO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옴니아바이오는 적극적으로 공정개발(PD) 역량과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의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
시빌로티 옴니아바이오 대표는 “이번 방문으로 메디포스트의 CDMO 시설과 인력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며 “옴니아바이오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한 CDMO 사업을 하는 옴니아바이오가 당사의 국내 CDMO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며 "메디포스트의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역량과 옴니아바이오의 차별화된 PD 및 생산 노하우, 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결합해 신약 개발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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