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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16강행 좌절…네덜란드·에콰도르 유리한 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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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세네갈에 1-3 패…승점 없이 대회 마감할 처지
네덜란드, 에콰도르와 1-1 무…각포 두 경기 연속 골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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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첫 번째 조별리그 탈락이다.


카타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세네갈에 1-3으로 졌다. 에콰도르와의 개막전 패배(0-2)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의 불씨는 세 시간여 뒤 완전히 꺼졌다. 같은 A조의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두 나라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각각 세네갈과 카타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해 공동 선두가 됐다. 세네갈은 1승 1패 승점 3으로 3위에 자리했다. 승점이 없는 카타르는 남은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이겨도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이번 대회에선 조 1, 2위에게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전까지 16강에 오르지 못한 역대 월드컵 개최국은 2010년 대회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당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카타르는 승리는커녕 승점도 없이 대회를 마감할 처지다. 이날 한 골을 넣은 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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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 수비수 부알람 후히의 실수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상대 공격수 크레팽 디아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 넣은 패스를 걷어내려다 공만 멈춰 놓고 몸의 중심을 잃어버렸다. 세네갈의 크레팽 디아타는 그대로 다가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네갈은 후반 3분 추가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마라 디에디우의 헤딩 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궁지에 몰린 카타르는 한동안 공세를 펼쳐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에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크로스를 무함마드 문타리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러나 불과 6분 만에 다시 실점해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상대 미드필더 일리만 은디아예의 측면 크로스를 막지 못하면서 밤바 디앵에게 오른발 슛을 허용했다.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의 맞대결 흐름은 판이했다. 시종일관 대등하게 맞섰다. 네덜란드는 전반 6분 코디 각포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강력한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네갈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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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상대 측면을 꾸준히 공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4분 에네르 발렌시아의 날렵한 움직임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에스투피냔의 슈팅을 재빨리 골문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이어진 중원 싸움에서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사이좋게 승점 1을 나눠 가지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네덜란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를 상대한다. 에콰도르는 세네갈을 만난다.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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