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상황3팀장도 조사
전날 전 용산경찰서장 이어
내일 용산소방서장 재소환

류미진 총경이 25일 이태원 참사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 특수본에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류미진 총경이 25일 이태원 참사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 특수본에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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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5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던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총경)을 재차 불러 조사한다. 전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재소환한 데 이어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 다지기에 나선 모양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청 마포청사로 류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8일 첫 소환 이후 두 번째 조사다. 특수본은 류 총경을 상대로 참사 당일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근무를 하면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긴급상황을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지휘부에 늑장 보고한 구체적인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특수본에 따르면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정해진 근무지인 서울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서 벗어나 사고 발생을 서울경찰청장에게 제때 보고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그간 조사를 통해 류 총경의 지연 보고가 구조작업 차질에 따른 대규모 인명 피해의 직접적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수본은 당시 류 총경에게 보고를 늦게 한 서울청 상황3팀장이 참사 피해를 키우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그를 지난 23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특수본은 이날 서울청 상황3팀장 또한 피의자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조사에서는 류 총경 혐의뿐만 아니라 상황3팀장의 보고 누락이 참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전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특수본은 이 서장을 상대로 용산서와 서울청 사이 기동대 배치 요청을 둘러싼 공방과 관련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관계자는 "조사 결과 이 전 서장의 진술 외 경비기동대 요청 지시를 했다고 볼만한 객관적 자료나 관련자 진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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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은 26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다시 불러 조사한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고 사고 직후에는 대응 2단계를 늦게 발령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재소환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를 이주 내 다지고 다음 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내주 신병 처리 방향 결정에 필요한 보강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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