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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사태 후폭풍…NFT·디파이 시장도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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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NFT 거래량 전날보다 13% 줄어
디파이 예치금도 급감
FTX와 밀접 관계 솔라나 관련에 큰 여파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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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 때문에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그 후폭풍이 코인 시장을 넘어 대체불가토큰(NFT)·디파이(탈중앙화 금융·DeFi)에까지 번지고 있다.


21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NFT 거래량은 전날보다 12.76% 줄어든 1442만달러(약 193억원)로 집계됐다.

NFT 시장도 FTX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그간 인기가 점점 하락해 NFT 거래량이 줄고 있었지만 이번 사태 이후에는 그 폭이 가팔라졌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FTX가 발행한 코인인 FTT를 매각한다고 밝혀 사태가 본격 시작된 시점인 지난 7일 거래량 2596만달러와 비교하면 44.45% 떨어졌다.


블록체인별 거래량을 보면 지난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NFT 거래량은 871만달러로 파악됐는데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거래량 6231만달러와 비교하면 86.02% 급감했다. 아울러 FTX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솔라나 기반은 지난주 206만달러를 기록, 같은 기간 동안 80.26% 추락했다. FTX와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솔라나 프로젝트를 지지해왔으며 특히 알라메다 리서치 재무제표에는 FTT와 함께 솔라나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FTX 파산 사태의 후폭풍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가상화폐 벤처 기업인 멀티코인 캐피털은 "FTX 사태가 추가적인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많은 거래 기업들이 쓸려가거나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디파이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 자료를 보면 예치금 규모는 이달 7일 547억3000만달러(약 73조6337억원)로 파악된 이후 전날 416억1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특히 솔라나 관련 디파이 예치금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9억3704만달러에서 2억9034만달러로 70% 가까이 급감했다. 아울러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개발한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세럼의 예치금은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1억달러를 넘겼지만 전날에는 42만258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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