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주민들에 애국심·헌신 주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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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초인'으로 묘사하면서 주민들을 상대로 애국심과 헌신을 주문했다. 국제사회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해 내부 결속을 다져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려는 선전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전 인민적인 사상 감정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시대 정신을 창조하자' 제하의 1면 논설에서 "지금 우리는 천하제일 강국 건설의 전진도상에 있다"며 "우리 앞에는 더 혹독한 난관이 가로놓일 수 있으며 수행해야 할 과업은 방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무진막강한 국력을 비축한 존엄 높고 강대한 나라"라며 "국제무대에서 빛을 뿌리는 나라의 국위는 한 번 지녔다고 하여 영원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미국이 국제사회 흐름을 주도하고 북한은 제재를 당하는 현재의 국면이 언제라도 뒤바뀔 수 있다고 설파해 주민들의 불만을 달랜 것으로 보인다. 또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부 결속을 다져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려는 선전으로 읽힌다.

아울러 신문은 "종합적 국력을 비상히 증대시키자면 전체 인민이 애국적 헌신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조하여야 한다"며 "전체 인민이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박력 있게 벌릴 때 공화국의 지위와 영향력은 만방에 더욱 힘있게 과시되고 사회주의 이상국 건설은 다그쳐지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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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공화국이 운명적인 국난들과 엄혹한 도전을 물리치며 세계적인 강국으로 우뚝 올라설 수 있는 것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미증유의 변혁적 과제, 국가 중대사들을 완벽하게 해결해 나가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헌신적인 영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며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실하는 전 사회적 기풍을 더욱 높이 발양시켜나갈 때 새로운 시대정신이 창조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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