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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와이, 더운 날씨 네옴시티에 '딱' K모듈러 ↑…포스코 모듈러 벽돌 협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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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스와이 가 강세다. 삼성물산이 포스코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 주택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모듈러 공법이 네옴시티 핵심으로 자리잡은 건 더운 날씨와 무관하게 유지되는 짧은 공사 기간 덕분이다. 정부가 모듈러 시설을 우크라이나 피해 복구 및 전후 재건을 위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17일 오전 11시 에스와이 는 전날보다 21.48% 오른 4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삼성물산과 포스코는 네옴시티를 운영하는 네옴사와 ‘네옴 베타 커뮤니티’ 프로젝트 관련 D&B(Design&Build·설계 및 구축) 계약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모듈러 방식으로 네옴시티에 1만 가구를 짓는 주거 단지 조성 사업이다.


한 경제지는 초대형 공사 현장의 관련 인력이 거주하기 위한 숙소 용도지만 네옴시티 핵심인 직선 도시 '더라인' 내 주택 건설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 성격이 짙다고 보도했다. 모듈러 주택 효율성과 생산성을 파악한 뒤 실제 더라인 내 주택 건설에 대거 적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 도시인 네옴시티는 전체 부지만 2만6500㎢로 서울 면적의 44배에 달한다.


앞서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 에스와이 는 포스코 등과 손 잡고 내진 설계가 적용된 모듈러 벽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에스와이 는 올해 3월 포스코, 포스코건설 등과 'PosMAC(포스맥)' 강재를 적용한 무용접 내진 하지재의 기술개발을 통한 슬림벽돌레일시스템 국내 시장 공동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스와이 측은 다자간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슬림벽돌레일시스템의 내진성능 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한국지진공학회의 실험에서 '지진파 구조안정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모듈러 공법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최대 2조2200억원(건축 시장 2% 성장, 모듈러 시장 점유율 1% 가정)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가 1457억원이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10년 동안 15배 이상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로 인한 전후 재건 비용으로만 972조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7월 한국에 주택 건설 지원을 요청했다. 건설업계는 필요한 학교, 구호 주택, 병원 등을 모듈러 건축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모듈러 건축 장점을 살리면 지역 이동이나 용도 전환 등 지속적인 순환 활용이 가능해 실효성도 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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